다가올 ESG 경영 시대…대구경북 기업들의 현주소는?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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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1   |  발행일 2021-09-23 제2면   |  수정 2021-09-21 08:23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추가해 기업 평가
2020년 기준 한국가스공사·포스코·LG이노텍이 종합 A등급
LG디스플레이(2021년 2차조정)·SK머티리얼즈가 종합 B+등급
대성에너지·대동·평화홀딩스 종합 B등급, 에스엘·화신 종합 C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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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준비하는 대구경북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SG 경영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코스피 상장사의 비재무적 평가 지표로 떠오를 전망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ESG 경영이 기업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 평가 항목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을 추가해 평가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과거에 기업 평가는 재무적 요소를 중점에 두고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ESG 경영과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가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실제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비재무적 ESG 경영이 기업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환경 기업을 중심으로 다가올 ES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가스공사·포스코·LG이노텍이 종합 A등급을 획득했고 LG디스플레이(2021년 2차조정)·SK머티리얼즈가 종합 B+등급을, 대성에너지·대동·평화홀딩스는 종합 B등급, 에스엘·화신은 종합 C등급을 받았다.

아직 기업에 익숙지 않은 ESG 경영 평가 표준에 대한 재정비 작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KSA한국표준협회는 지난 7월 'ESG 경영·평가 대응을 위한 ISO·IEC 국제표준 100선'을 발간하며 ESG 경영을 준비하는 기업의 대응 방향 및 정책, 교육, 인증, 전략 등을 수립했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미 국내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ESG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경영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평가 항목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기업들이 다가올 ESG 시대를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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