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맞은편에 공영주차장 조성…다음 달 500면 개장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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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1 17:16  |  수정 2021-10-12 09:13  |  발행일 2021-11-01 제8면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일원 주차난 해소 전망
시범운영 동안 무료 개방, 야간 보안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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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다음 달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쪽샘지구 공영주차장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인왕동 첨성대 맞은편에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개장해 동부사적지구의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동부사적지 일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쪽샘지구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조성되는 쪽샘지구 공영주차장은 다음 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일반 468면, 대형 7면, 장애인 23면 등 총 498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완공 후 시범운영 동안 별도의 이용요금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주차장이 첨성대 등 주요 문화재 인근인 조성돼 주변 경관을 고려해 길이 3m, 너비 1.2m의 미니 화단 84개가 설치되고 주차장 바닥은 인조 화강블럭으로 마감된다.

특히 주차장 진·출입로 주변 보행로 정비와 야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차장 내부와 주변 보행로에 크고 작은 조명·보안등 400개도 함께 설치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쪽샘지구 공영주차장 개장으로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의 주차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요 관광지의 쾌적한 주차환경 제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쪽샘지구는 4∼6세기에 걸쳐 조성된 삼국 시대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묘역으로 현재 황오동·황남동·인왕동 일원의 총면적 38만 4천㎡로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사업비 680억 원을 들여 민가 359가구와 사유지 등을 매입하는 등 정비·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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