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 영진주물 등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대구경북 9개사 최종 선정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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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3 16:18  |  수정 2021-10-13 16:20  |  발행일 2021-10-13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탄소 저감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지역 제조 중소·중견기업 9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경북 9개사의 업종은 용접·주조 등 뿌리 5개사, 섬유 3개사, 자동차 1개사이다.

올해 선정된 지원기업은 지난 7월 공고와 지난달 실시된 외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탄소감축 효과, 공정혁신 우수성, 동종·유사업종 확장성 등 산업생태계 측면을 고려해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탄소저감 공정혁신, 고효율 설비 개체 등 탄소중립 필수 3대 패키지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북 고령의 <주>영진주물은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과 함께 연간 약 200kg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 기대된다. 경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주>남텍은 작업 현장 내 핵심부품인 구동 모터를 최신 인버터 방식으로 교체하고, 설비가동과 불량 감지센서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설비투자 외에도 이를 담당할 전문 인력 고용 등 스마트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뿌리기업인 <주>세화금속,<주>다산주철,해원산업<주>,진두테크와 섬유기업 원풍물산<주>, 명진나염앤가공, 자동차기업 성지산업<주>이 선정됐다.

중기청은 기업 당 공장의 스마트화 구축목표에 따라 최대 7천만 원(생산정보디지털화)에서 최대 2억원(실시간 정보수집·분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설비 등을 도입하는 경우 전체 공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방식으로 최대 100억 원까지 후속 연계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중기청은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업종을 현재의 일부 업종 중심에서 전체 뿌리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사업예산도 대폭 확대 편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진단하는 특화지표를 도입해 사업의 체계적인 활용성과 관리는 물론 모범사례의 전방위 확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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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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