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년 일자리 3만 9천개 창출…김부겸 총리-구광모 회장 합의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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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5:39  |  수정 2021-10-22 09:38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 맺어
김부겸-구광모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구광모 LG 회장

LG 그룹이 향후 3년간 3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산업 생태계 육성·지원으로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김부겸 총리와 구광모 LG 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LG사이언스 파크에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무총리실이 주관한다.

LG 그룹은 이날 향후 3년간 매년 1만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올해 LG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중단, LX그룹 분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용을 10% 확대한 매년 1만 명대의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LG그룹은 △스타트업 분야 1천500억 원 투자 △'채용계약학과'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 확대△ESG 프로그램 활성화 등 산업 생태계 육성을 대폭 강화해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구체적으로는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 분야에 1천500억 원을 투자해 3년간 약 2천 개 △대학들과 산학연계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무를 강화하는 '채용계약학과'를 기존 SW,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 전공까지 확대해 5천800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밸류업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천2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이렇게 되면 기존 프로그램에서 약 6천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던 것에서 3천 개의 추가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로써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에 KT와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LG까지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청년 일자리를 늘려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라며 "기업들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더해서 일자리와 창업에서의 미스 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면서 김부겸 총리가 추진한 '청년희망 ON'을 통해 향후 3년간 기업들이 약속한 일자리 창출 개수는 총 8만 1천 개에 이른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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