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 창설 1년] 최영우 경찰특공대장 "대원 대부분 특수부대 출신…경북 수호 최적 DNA 갖춰"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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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07:24  |  수정 2021-11-15 07:34  |  발행일 2021-11-15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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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심장, 강인한 정신력, 튼튼한 육체로 경북도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오는 18일 창설 1주년을 맞는 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를 책임지고 있는 최영우〈사진〉 대장(경감)의 각오다. 제101경비단 출신인 최 대장은 장기간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해외 파견을 다녀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경비·경호와 대테러업무 등의 전문가다. 경북청 경찰특공대 창설 이전부터 준비TF 팀장으로서 창설을 준비했고, 창설 이후에는 특공대장으로 대원들과 365일 한시도 빠지지 않고 호흡해 왔다.

최 대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공대원의 일과는 훈련의 연속"이라며 "팀별로 번갈아 가며 사격·레펠·전술 훈련 등을 한다. 대테러 상황 등 가정된 작전 상황에 맞게 하루에 대원 1인당 300발이 넘는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후배 대원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바로 '사명감'. 그는 "창설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치안 수요 변화 등 특공대 역할에 대한 요구는 매우 크다. 끊임없이 훈련하고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라며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해야 하는 경북청 경찰특공대원이라면 사명감을 갖고 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며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테러 등에 안전지대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국가적 대형 이벤트 등을 치르게 되면 언제든 치안 수요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지난 2월 있었던 코로나19 백신 생산·수송 업무가 그랬다.

최 대장은 "창설 후 특공대가 맡은 첫 임무가 백신 수송 임무였다. 대원들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한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른 시·도 경찰청 특공대, 군 특수부대와의 연합 훈련, 외국 특공대 훈련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항상 훈련에 매진해야 도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청 경찰특공대원 대부분은 군 특수부대 출신이다. 특수 임무를 수행해 본 경험은 국가를 생각하는 사명감과 만나 특공대 업무 수행의 최적격 DNA다.

최 대장은 "경북청 특공대원 모두 체력·정신력 등이 우수하다. 훌륭한 대원들과 함께 도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아직 경북경찰청에 경찰특공대가 생겼는지 모르는 도민들도 많을 것 같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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