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실무진에 대구경북 정치권 대거 합류…당 역점 두는 청년정치인도 포함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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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6   |  발행일 2021-12-07 제3면   |  수정 2021-12-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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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조직도 표

대구·경북(TK) 정치권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실무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역의 청년 정치인들도 선대위 주요 조직에 합류하면서 향후 이들의 활동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하 선대위 세부 조직 및 인선을 확정 짓고 조직도와 인선안 등을 공개했다. 인선안에 따르면 선거 캠페인 등 선거운동을 주도할 '조직총괄본부장'은 TK 중진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이 맡는다. 조직총괄본부는 각 지역 본부와 시민사회, 탈북민·다문화, 재외국민 등 분야로 나뉘어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본부장으로 참여한다.

후보 직속 격인 후보전략자문위원회에는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 후보비서실 수행단장에는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발탁됐다. 윤 의원은 민심이나 판세분석 등으로 선거전략 수립에 나서며, 이 의원은 일정 동행과 정무 조언 등 근거리에서 후보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사실상 선대위의 지도부라고 할 수 있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TK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 최고위원은 클린선거전략본부장에도 임명되며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 등을 방어하게 된다. 클린선거전략본부에는 네거티브검증단 부단장으로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이 합류했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은 원내대책단장을 맡아 원내 대응에 나선다.

선대위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지역 출신의 강석호 전 의원이 맡았다. 윤 후보가 선대위와 차기 정부에 대해 '국민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있는 만큼, 강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을 중도·호남·여권 인사를 영입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선대위 직속 기구에는 양금희(대구 북구갑)의원이 여성본부장으로 합류해 당내 여성 정책을 총괄한다. 청년본부 자문위원장에는 이부형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조직총괄은 각 지역으로 나뉘었는데 대구경북본부는 구자근(구미시갑)·김병욱(포항 남구-울릉) 의원이 공동 본부장을 맡는다. 김석기(경주) 의원은 재외국민본부장으로 재외국민투표 등 대응에 나선다.

경선 주자로 나섰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정책총괄본부와 본부 내 민생회복정책추진단장을 겸직하며 여기에는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정책조정본부장에 송언석(김천)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이 국토교통정책 추진본부장, 김영식(구미시을) 의원이 4차산업혁명선도정책 추진본부장,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지방자치정책 추진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TK 출신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은 ICT융합정책추진본부장, 한무경 의원은 중소기업발전정책 추진본부장, 서정숙 의원은 보건의료정책 추진본부장을 맡았다.

또 직능단체 및 전문가들과 후보를 잇는 직능총괄본부에는 김상훈(대구 서구)·임이자(상주-문경)의원이 공동본부장을 맡게 됐다. 본부 내에서는 김형동(안동·예천)의원이 사회안전망구축 지원본부장을, 백승주 전 의원이 직능정책지원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TK 출신 청년 정치인도 4명 포함됐다. 청년본부에는 이정민 대구 중구의회 의원과 김찬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이 임명됐다. 비례대표인 이 구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여고와 대구대를 졸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구미갑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 끝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선대위 주요 본부장의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된 청년들도 있다. 이준석 당 대표가 겸임하기로 한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에는 박성민 전 청년당 창당추진위원장이 기용됐다. 영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당내 최연소 출마자로 눈길을 끌었다.

권성동 의원이 맡은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을 맡은 윤희진 조명희 의원(비례)실 비서는 대구 덕원고를 졸업했다. 윤 비서는 지난 6월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참가하기도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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