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기부 한파 없었다" 경주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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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2 14:42  |  수정 2022-01-02 14:43  |  발행일 2022-01-02
나눔 캠페인 시작 30일만 성과…총 316건 6억500만 원 달성
코로나19 확산에도 각계각층 온정의 손길 이어져,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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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 2022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달성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과 각종 단체(회사) 관계자,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오미크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경주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의 온기를 조기에 이뤄 주위를 훈훈하게 달궜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오후 경주역 광장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목표액 6억 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316건에 6억500만 원으로 애초 목표액 대비 0.83%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달 1일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 30일 만이다.

시와 모금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불황을 고려해 캠페인 기간을 줄이고 목표 또한 지난해와 같은 6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12일 먼저 100도를 달성했다.

캠페인 기간 현금은 5억6천900만 원(94.05%), 현물은 3천600만 원(5.95%)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인은 8천700만 원(14.38%), 기업·단체는 5억1천800만 원(85.62%)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온도탑 모금 운동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모인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사랑의 온도탑 100% 달성 행사에도 나눔의 열기는 이어졌다.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에서 100만 원, 경주시 복지정책과에서 국무총리 포상금 500만 원, 현대성우쏠라이트 노동조합이 1천만 원을 각각 맡겼다.

올해 사랑의 사랑온도탑 나눔 행사에는 <주>풍산 안강사업장에서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사업으로 성금 3천836만 원을 맡겨 모범사례로 손꼽혔다.

특히 이번 나눔 행사에 경주시청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고사리손으로 28만6천 원을 맡겨 어린이들도 이웃사랑에 함께 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경주시민의 따뜻한 정이 넘쳤다”며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 대상에 이어 사랑의 온도탑 조기 100도 달성까지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 온기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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