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5일 수성구 삼덕동에서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기공식 연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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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4 15:01  |  수정 2022-01-24 15:18  |  발행일 2022-01-25 제2면
조감도
대구간송미술관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5일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예정지인 수성구 삼덕동 360-6번지 일원에서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기공식을 연다.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대구시의원 등 지역 인사와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등 간송재단 관계자,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이점찬 대구미협회장, 이우석 대구현미협회장, 김윤희 계명대극재미술관장, 박천수 경북대박물관장, 정인성 영남대박물관장, 윤순영 갤러리분도 대표 등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공사의 첫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국·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 상설전시장이다. 부지면적 2만4천73㎡, 건축연면적 7천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을 갖춘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또한, 2023년 7월 준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은 건립공사와는 별도로 간송재단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대구시 민간위탁운영위원회를 거쳤다. 내달 대구시의회에 민간위탁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으로 동의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3월경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개관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7월 미술관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3년 12월경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물 약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가칭)간송 국·보물전'을 개관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대구경북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이 건립될 경우 연간 관람객은 45만명 정도로 추정되며, 생산유발효과 1천12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8억원, 취업유발효과 714명으로 분석됐다. 시민 문화 향유권 기회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을 지역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건설하고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전시로 시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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