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대구시 "더블링 현상 아니다"

  • 이자인
  • |
  • 입력 2022-02-23 15:32  |  수정 2022-02-23 17:56  |  발행일 2022-02-23
"전주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 점차 줄어"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한 것과 관련, 대구시가 '더블링'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306명으로 처음으로 6천명 대를 돌파했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 4천996명이 발생하면서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하지만 대구시는 확진자 하루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최근 1주간 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해 보면, 확진자 규모에 관계 없이 전(前) 주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이 점차 줄어 더블링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월 3주차(1월16일~22일) 전 주 대비 코로나 확진자 발생 비율이 2.8배였으나, 1월 4주차(1월 23일~29일) 2.4배, 2월 1주차(1월 30일~2월 5일) 1.9배, 2월 2주차(2월 6일~12일) 1.8배, 2월 3주차(2월 13일~19일) 1.6배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것.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더블링 효과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만약 2월 4째주도 확진자 발생 비율이 1.6배로 유지된다면 매일 확진자가 6천630명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자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