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죽변면 화성리 봉평리 후정리, 북면 고목리 하당리 두천리 사계리 주민 울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를"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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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4 21:21  |  수정 2022-03-04 21:32

울진군은 4일 오후 9시10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이날 밤 남풍이 불겠으니 죽변면 화성리 봉평리 후정리와 북면 고목리 하당리 두천리 사계리 주민들은 울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하기 바란다' 고 알렸다.

 

울진의 대형 산불은 이날 낮 11시 17분쯤 북면 두천리 도로변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정상으로 급속히 번졌다. 

 

산불이 7번 국도 주변으로 번지면서 이 길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울진 북면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 정전에 연기가 뒤덮여 일부 교통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산불은 한때 한울 원전 부근으로 접근해  한울원자력본부가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원전본부는 "산불로 인한 발전소 피해는 없지만 송전망에 문제가 생길 상황에 대비해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50%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산불로 인한 원전피해는 없는 상태이고 현재는 원전은 안정 상태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울진 산불 피해면적은 최소 400㏊에서 최대5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축구장(0.714㏊) 560~70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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