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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 후 투표용지 교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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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여야 대선 후보들이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배우자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여야 대선 후보의 배우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유세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른바 '배우자 없는 대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거 대선에선 배우자가 '내조 유세'를 하며 지원군 역할을 하는 것이 공식이었다. 후보와 함께 배우자의 인품 등은 대선을 가를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번 대선은 배우자들의 논란과 의혹으로 리스크가 커진 탓에 배우자 없는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사용 문제 등의 논란, 의혹 제기가 있었던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씨는 지금까지 유세장, 사전투표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근황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부부가 함께하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올라오지 않는다.
이에 김씨가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에도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오는 9일 본투표 투표 일정도 공개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각종 의혹이 중도·부동층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배우자의 등판은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허위이력 논란 등으로 공개 등판을 하지 않았다.
김씨 역시 마지막까지 유세장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부적으로도 김씨의 선거운동 등판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씨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에 참석했다. 이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지는 '공식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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