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 평생교육원, 지역학 등 7개분야 도민행복대학 운영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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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4  |  수정 2022-03-23 15:03  |  발행일 2022-03-24 제10면
문경대 평생교육원, 지역학 등 7개분야 도민행복대학 운영
문경대학이 운영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의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문경대 제공>

자기계발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온 경북 문경대학 평생교육원이 올해부터 경북도민행복대학 문경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문경대가 경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은 30~50세 시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참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학습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지역학,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개 분야의 공통·특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 15일 입학식에 이어 '미술치료를 통한 나의 모습 찾기'란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된 경북도민행복대학은 11월까지 30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동네가 사라지면 사람도 사라진다', '마을공동체에서 미래를 찾는다' 등의 주제로 강의가 마련돼 미래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과 인구소멸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준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지역의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학생들은 해당 교육을 70% 이상 수강하고 학습동아리 활동, 사회참여 활동을 5시간 이상하면 수료할 수 있다. 수료생에게는 명예 도민 학사학위가 수여되고 우수학습자와 활동에 대한 표창도 있다.


한편 1998년 문을 연 문경대 평생교육원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자상거래관리사 교육과 다문화 가정의 우리 문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한국 음식문화 체험, 요양보호사 과정, 골프 경기진행요원 양성과정,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과정 등 문경지역의 평생 학습문화센터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올해는 골프·바리스타·캘리그래프·제빵·스피치 등 5개 강좌를 개설해 70여 명의 시민에게 다양한 교양과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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