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재임 중 대구·경북 8번 방문…엑스코·로봇테스트 필드 등 지역 현안 챙겨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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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31  |  수정 2022-03-30 17:01  |  발행일 2022-03-31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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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0개월의 재임 기간 중 대구·경북을 8번이나 방문하며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김부겸 총리는 재임 기간 중 엑스코선, 로봇 테스트 필드, 취수원 등 굵직한 지역 현안도 몸소 챙기고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총리는 30일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 개통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7월 포항 죽도시장 등을 방문한 것을 포함하면 8번이나 대구·경북을 찾은 것이다. 대구 출신인 김부겸 총리의 지역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굵직한 지역 현안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총리의 측근 인사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표적인 것이 로봇 테스트 필드와 엑스코선"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물밑 작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들어가는데도 김 총리는 큰 역할을 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지난해 대구 시민이 뽑은 최고 시정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총리는 10년 넘게 끌어온 대구시와 구미시간 식수원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김 총리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다음 달 4일 구미시청에서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건립 기공식을 연 간송미술관 대구 유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김부겸 총리의 측근 인사는 "국회의원 시절 간송미술관 이사장과 직접 통화를 하는 등 설득에 나섰다"라고 귀띔했다.

다만, 김 총리의 정계 은퇴설에 대해서는 부인 하지 않으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늘 하시는 말씀이다. 그 이상은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오는 5월 공직 퇴임 후 당분간 쉬시는 건 맞다. 다만 지역에서 활동해 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응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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