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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왼쪽은 '부산당당'이 개최한 입학취소반대 집회이며 오른쪽은 '정의로운사람들'이 개최한 조민 부정입학 취소 촉구 집회. 이날 부산대학교는 교무회의에서 조민씨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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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3시 공개된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두고 6일 정치권이 입씨름을 벌였다.
특히 전날 부산대가 조민씨의 입학취소를 결정한 뒤 조 전 장관 측이 입학취소 결정 취소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면서 국민의힘은 "사과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 의혹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수험생과 부모들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조씨 측은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내린 지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자신의 의사 면허를 유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 아니다"며 "먼저 허위 스펙으로 의전원에 입학한 조씨를 바라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수험생들, 그리고 자식에게 그러한 기회조차 만들어주지 못해 괜히 미안함을 느끼는 부모님들에게 사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과 사과는커녕 어쩌면 들키지 않고 살아갔을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 혹은 운이 나빠 억울하게 탄압받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면서 "조 전 장관은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며 괴로워했지만, 조 전 장관 일가를 지켜보는 국민은 화병에 걸릴 지경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는 당선자와 수사 검사, 친윤(親윤석열) 언론에게 그저 반갑고 기쁜 소식일까"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부산대 의전원에서 입학 취소 조치한 기준으로 보자면, 김건희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학력·경력 위조 내지 세탁 의혹 이런 것들은 본인이 인정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한편 부산대는 전날 교무회의를 통해 조 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입시 과정에서 조 씨가 제출한 표창장 등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법원의 판결에 따른 조치다. 다만 조 전 장관은 결정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 씨의 소송대리인은 2022년 4월5일자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하여 본안판결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며 "(합격 이유는) 공인영어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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