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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동영상 캡처) |
박근혜 전 대통령이 6·1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8일 오전 유 예비후보를 통해 공개한 4분 54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대구광역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예비후보는 우리 대구시를 한 단계 도약시켜 여러분이 가지고 있던 긍지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저는 작은 힘이나마 유 후보를 후원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유영하 후보에게 따뜻한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다"며 "하지만 못다한 이러한 꿈들은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 고향인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 이뤄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유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그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유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 인연을 부정할 때에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 심지어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저의 눈과 길을 가리고 저와의 만남을 차단한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고 질시를 받았음에도 단 한 마디 변명도 없이 묵묵히 그 비난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달성 사저에 입주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사면이 결정된 후 군민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았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24년 전인 1998년 낯선 이곳 달성에 왔을 때 처음부터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 주신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저는 달성군에서 많은 곳을 다녔다. 그래서 이 달성군 흙 속에는 저의 발자국도 많이 남아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달성군 명칭을 보면 이곳 유가·구지·다사·하빈 같은 이국적 느낌 이름이 있는데, 그런 만큼 저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고 달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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