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네거리 교통대란 방지하라" 인근 주민들 대구시청 항의 집회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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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6 17:27  |  수정 2022-05-26 19:59  |  발행일 2022-05-27 제6면
통행권·생활권 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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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시청 앞에서 수성구 만촌2동 주민 및 예비입주민들이 만촌네거리 교통대란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서민지 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2동 주민 및 예비입주민들이 만촌네거리 '교통지옥'(영남일보 4월 8일 2면 보도) 문제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만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신축아파트 예비입주민들은 26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만촌네거리 교통대란을 방지하고, 통행권·생활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만촌네거리에서는 지난 3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출입구 신설 공사가 시작되고 '출·퇴근길' 대란이 빚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됐다. 그 이전에는 만촌역 신설 출입구와 관련한 교통 문제를 두고도 불만이 다수 나왔던 상황이다.

남부시외버스정류장 후적지에 들어설 450세대 규모 A주상복합아파트의 시행사가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만촌역 출입구 4개에 대해 만촌2동 원주민들은 "모두 원주민과의 편의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성토해 왔다. 새로운 만촌역 출구는 수성대학 방향, 옛 남부정류장 방향, 만촌2동 주민센터 방향 등으로 날 예정인데, 길 건너에 사는 주민들이 이 출구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A아파트 예비입주민들은 "아파트 진·출입로가 각각 1개씩 밖에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발생할 교통지옥이 불 보듯 뻔 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만촌네거리 일대에 여러 신축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가 완료되면 극심한 교통정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첫 집회를 가진 이들은 앞으로 지속해서 대구시 등에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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