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홍준표, 선거 승리 넘어 '전국 최대득표' 노린다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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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0   |  발행일 2022-05-31 제4면   |  수정 2022-05-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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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서 합동유세를 펼치고 있다홍준표 후보측 제공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대구 경북에서 전국 최다득표율이 나올 지 관심이다.

경북 도지사 선거는 역대 높은 투표·득표율로 보수정당 경북 도지사 후보에게 여러 차례 전국 광역 단체장 득표율 1위라는 선물을 선사해왔다. 김관용 전 경북 도지사는 3차례 선거(4~6대)에서 2차례(4·5대)나 전국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대 지방선거에선 김 전 도지사가 77.73%로 당시 전남도지사에 나섰던 이낙연 후보(77.96%)와 0.23% 차이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제3대 지방선거에서도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가 85.4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전국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범일 전 대구시장도 제 4대와 5대 지방선거에서 각각 70.15%와 72.92%의 득표율로 전국 광역 단체장 중 3위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 경북도지사 후보 측도 압도적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은 지난 27·28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23.1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은 지난 7차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경북도지사 후보에게 평균 68.19%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역대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보수정당의 득표율이 70%를 넘지 못한 것은 제1대(37.94%)와 7대(52.11%) 단 2번 밖에 없다.

특히 경북도지사 선거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일대일 대결로 펼쳐지면서 유권자들의 선택도 명확해졌다. 게다가 지난 3·9 대통령선거에서 경북도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72.8%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이를 감안하면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70~80%대의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도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에 참여해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것은 물론 자신을 견제할 강력한 경쟁자도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 후보 측도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 새로운 대구시정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판단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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