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기획전 진행하는 메타버스에듀 협동조합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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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2 15:39  |  수정 2022-06-12 15:42  |  발행일 2022-06-13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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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메타버스에듀협동조합 이사장이 NFT예술활동 지원 교육을 진행하면서 영남일보 NFT 플랫폼 '캔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메타버스에듀협동조합 제공>

최근 문화·예술계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힘들 정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명작가의 장난으로 치부되거나 '거품'이라는 비판을 받던 NFT 작품 판매가 이제는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발빠른 작가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NFT를 통해 소수가 누리는 예술작품을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예술가들에게 NFT는 여전히 '가까이 하기 어려운' 존재다. 이해하기 힘든 용어 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 제작이나 디지털화, 판매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접근하기 쉬운게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창립된 메타버스 에듀협동조합은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조합은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 및 컨설팅, 메타튜터 및 메타버스·NFT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 실버 세대 및 다문화가정·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아카데미, 문화센터, 일자리 창출 등 4차산업 활성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동주 조합 이사장은 "가상의 공간에서 자아실현, 자기개발,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들의 가능성을 직접 메타버스에서 체험하면서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듀협동조합은 메타버스와 NFT가 이슈가 되어도 아직까지 낯설게 느껴지는 예술인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세차례에 걸쳐 예술작가들을 위한 NFT예술활동 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작가들과 함께 NFT 전시회도 마련했다. 영남일보 NFT 플랫폼 '캔버스'와 함께 실제 기획판매전에 도전한 것이다. 6월 중 진행될 전시회에서는 모두 7명의 작가가 출품한다. 6월20일까지 진행되는 첫번째 기획전에는 강명주, 권도훈, 천명기 작가의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또 두번째는 비보, 정성영,유건상, 박윤경 작가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의 작품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가와 홀더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홀더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박동주 이사장은 "잠시 유행이 아닌 앞으로 파인아트 뿐 아니라 또다른 예술분야로 익숙해질 NFT를 예술인들에게 시도할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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