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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영남일보 DB) |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철우 2기'의 핵심은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한 글로벌 교통인프라 확충이다. 5대 공약의 첫째 순위에 올라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충분한 규모'를 지향한다. 연간 1천만명 항공수요를 반영한 3천200m 이상의 중장거리 활주로와 함께 연간 26만t 규모의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이 지사의 구상이다.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른 신속한 추진도 공항사업의 방점이다. 신공항을 제대로 빠르게 건설해 부산권 가덕도보다 조기 개항한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통합신공항이 글로벌 하늘길의 시작이라면 포항 영일만항은 경북이 세계와 소통하는 바닷길이다. 영일만항의 스마트화를 통해 거점항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영일만대교는 포항권 숙원 인프라 사업이다. 여기다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격상하는 한편, 기존 4대 연안항과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산단 대개조를 통해 지역 경제의 토대를 새롭게 다진다. 홀로그램 기술 개발,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산업용 헴프, 스마트그린물류 특구 지정이 대표적이다. 안동의 백신바이오, 영주의 첨단 베어링, 포항의 배터리 특구, 경주 혁신원자력, 구미 5G 등 지역별 특화를 통한 선제적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중심은 경북이었지만 지금은 변방 취급을 받는다"면서 "지방낙후의 고리를 끊고경북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건설하기 위한 경제, 문화, 교통, 복지 분야의 세부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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