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성훈〈사진〉 DGB대구은행장이 취임 후 침체된 동네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자영업·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One-Stop Scale-UP)'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지원한 것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각각 8곳, 6곳이나 배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임 은행장이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5월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전담시설인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20여 명 상주)'를 은행 본점 별관에 마련한 지 불과 1년여 만의 성과다.
올해는 백년가게에 데일리호스브라운, 서민갈비, 호찐빵만두나라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유성모터스, 경신유통, 대덕식당, 브레드바바, 천생산오리사냥 등 5곳이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온라인 플랫폼 홍보, 외식업 밀키트화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백년가게는 업력이 30년 이상 된 우수 소상인 및 중소기업(제조업 제외)이 선정대상이다.
배재호 데일리호스브라운 대표는 "백년가게 선정으로 가업승계에 더 힘을 얻게 됐다"면서 "장사만 하다 보면 다양한 업체 관련 정보를 잘 알지 못하고, 준비에 부담을 갖기 마련인데 대구은행 지원이 큰 힘이 됐다. 본업에 한층 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백년소공인에도 지난해 8월, 화성산업사·한국센서·세종스크린인쇄·몬도미오·마이플라트치과기공소·루비조명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백년소공인은 종업원이 10인 미만인 제조업, 업력이 15년 이상 숙련된 소공인을 대상으로 중기부가 선정한다.
대구은행이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홍보영상 제작 및 배포, 유튜브·블로그 등 SNS 마케팅, 상품개발, 비대면 판매 컨설팅, 프랜차이즈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게 주효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정국에서 지원한 비대면 판매 컨설팅의 경우 지역 대표 상품 및 골목상권을 전국에 마케팅하는 온라인 홍보 지원이 큰 구심점이 됐다.
이 사업에는 2020년 10월 취임 이후 '따뜻한 금융' '지역사회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줄곧 강조해 온 임 은행장의 의지가 투영돼있다.
임성훈 은행장은 "하나의 품목으로 30년 이상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백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