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사회 이단아, 권위에 반기 들었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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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8   |  발행일 2022-07-08 제13면   |  수정 2022-07-14 09:10
키다리 갤러리서 서승은 개인展
9~19일 회화·드로잉 15점 선보여
새 시리즈 '2Dan' 첫 단독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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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은 '2Dan-green world'
서승은의 21번째 개인전이 9일부터 19일까지 키다리 갤러리(대구시 동구 신서로 21길 3-5)에서 열린다.

서승은은 한지의 특성을 살려낸 특유의 채색 방식과 함께 '다육식물 소녀'라는 창의적인 소재를 만들어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초현실주의적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한국화 화가다.

이번 전시는 '2Dan'이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작품으로만 구성됐다. 이 시리즈 작품으로만 개인전을 가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Dan'은 한글 발음 '이단'의 표기다. 시대의 일반적인 사상이나 학설, 권위나 전통, 종교 등을 거부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외톨이가 된 젊은이를 '이단아'라고 부르는데, 그런 이미지의 캐릭터를 만들어 세속적인 전통이나 권위에 반발하거나 반항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이런 캐릭터를 통해서 순수성이 변질돼 가는 현대 사회와 사회적 부조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사회적 통념을 반대의 시각에서 비꼬며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화폭에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15점의 회화 작품과 드로잉 작품 신작을 선보이며 일부 작품은 서울옥션 블랙랏에 출품돼 온라인 경매가 진행된다.

작가는 "하나의 시리즈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만들어낸 몇 가지 장르나 형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시작일인 9일 오후 5시에는 아티스트와 만남의 시간도 준비된다.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서승은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대만에서 개최되는 ART(아트 레볼루션 타이베이)의 초대작가로 선정됐고 중국에서는 북경연합출판공사와 계약을 맺고 작품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070-7566-5995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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