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 '한몫'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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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1  |  수정 2022-08-01 07:22  |  발행일 2022-08-01 제9면
상반기 골프장 매출 7% 증가

리조트 수익 1년새 13% 늘어

국토 중심부 자리 입지 장점

전국적 모임 장소로 손꼽혀

문경레저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 한몫
문경골프장 클럽하우스 전경. <문경레저타운 제공>

경북 문경에서 문경골프장과 문경새재리조트를 운영하는 문경레저타운이 매년 내장객의 증가와 매출 증대를 이어가면서 문경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서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했던 문경레저타운은 올해 상반기 골프장 매출의 경우 56억9천여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7%, 리조트는 10억2천만원으로 13%가 각각 증가했다. 또 골프장 내장객도 2019년 9만1천명, 2020년 9만8천명, 2021년 10만4천명으로 매년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 초 국내 최대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가 분석한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 여행지' 조사에서 문경골프장이 경북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뽑힌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정부가 문경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문경레저타운은 2006년 18홀 대중골프장인 문경골프장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2년 골프장 인근에 66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건립해 영업하고 있다.

문경골프장은 대중골프장이지만 회원제골프장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코스 품질을 비롯해 단조롭지 않고 적당한 난이도를 지닌 코스, 골프장을 둘러싼 단산과 봉명산의 풍광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돼 명품 골프장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말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해 전국적인 모임 등의 장소로 좋은 데다 문경새재 등 주변 관광지도 풍부해 가족 단위 이용객도 많은 편이다.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경레저타운은 장학금 기부나 골프장 주변 학교와 어려운 이웃 돕기에도 적극적이다.

또 지역민은 골프장 이용료를 3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해 주민과 함께 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정광호 대표는 "고객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 경영목표"라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향토기업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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