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우동 2인분·떡볶이 1인분이 3만 5천원? 구미 낙동강 물놀이장 음식값에 이용객 불만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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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5   |  발행일 2022-08-16 제12면   |  수정 2022-08-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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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3만5천원을 지불하고 구미 낙동강 물놀이장 푸드트럭에서 받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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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낙동강 물놀이장 내 푸드트럭 주변에서 이용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A씨 제공

구미시민 A씨는 얼마 전 자녀들과 낙동강체육공원에 마련된 야외 물놀이장을 찾았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저렴한 요금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출출해하자 A씨가 푸드트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음식값이 너무 비쌌다. 이날 A씨가 닭강정(大)·우동 2인분·떡볶이 1인분을 주문하고 지불한 금액은 3만5천원이다.

A씨는 "구미시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인데도 푸드트럭 음식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음식의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라고 쓴소리했다.

구미 낙동강 물놀이장 푸드트럭의 비싼 음식값에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장한 물놀이장은 9천638㎡ 면적에 유수풀·물 썰매 슬로프·워터 바스켓·페달보트·워터 슬라이드·분수터널·짚 스카이·그늘막 등이 설치돼 있다. 물놀이장 이용요금은 2세 이하 무료, 3~12세 4천원, 13세 이상은 6천원으로 저렴하다. 구미시민은 50% 할인된다. 도심 가까이에 있고 가격이 저렴하니 휴일에는 1시간 넘게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앞서 시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물놀이장 운영 업체와 푸드트럭 운영 업체를 각각 선정했다. 푸드트럭의 경우 B업체가 트럭 3개를 운영하며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이 바가지 요금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이용객은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이익을 내기 위해 음식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시 하천과 관계자는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 것은 맞지만 입찰에 한 개 업체만 참가해서 낙찰됐다. 음식값은 업체가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음식값에 대해 이용자의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내년에는 물놀이장 및 푸드트럭 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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