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실력있고 당당한 대구경찰을 응원한다

  • 이만수 전 SK와이번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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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8   |  발행일 2022-09-19 제24면   |  수정 2022-09-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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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대구경찰청 명예경찰관 영남일보 DB

'공정과 상식'을 최우선 가치로 표명한 정부 정책 방향성에 발맞춰, 경찰도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은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비전으로 △선도적 미래치안 △든든한 민생안전 △공정한 준법질서 △진취적 조직문화의 4대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치안을 위해 '전세 사기를 비롯한 악성 사기 근절' '마약류 범죄를 비롯한 중독성 범죄를 집중 단속·수사'에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 7월25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6개월간을 전세사기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무자본 갭투자'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고지'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지난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5개월간을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범죄단체 등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행위 △클럽, 주점 내 마약 투약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에서는 다량의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일당 및 투약자 등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주범 4명을 구속(8월)하는 한편, 필로폰 330g, 야바 2천200정, 현금 3천500만 원을 압수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전화금융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등 가담자와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악용한 범죄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에서는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을 사칭해 13회에 걸쳐 현금 2억 8천 만원 상당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원 6명을 검거하고 그중 5명을 구속(7∼8월)한 바 있다. 실제 대구경찰의 집중단속·검거활동과 함께 예방·홍보에 힘쓴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89건(42.4%), 피해액은 80억 원(53.2%)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8월 1일부터 시경찰청 치안종합상황실에 112신고 사건 처리 과정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PMO(Process Monitoring Officer)를 두고, 사건 처리 결과를 점검·환류하여 신고사건 처리의 완결성을 도모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구경찰이 앞으로 더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경찰관 개개인의 역량함양을 통한 당당한 법 집행력 확보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업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특히, 수사권 개혁법령 시행 이후 권한에 따른 책임이 늘어난 만큼, 수사관들에 대한 법리 및 판례·수사사례 교육 등을 강화해 전문성을 기르고, 과학수사·사이버수사 등 첨단 수사기법을 발전시켜 수사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 등 주민의 목소리를 치안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들을 내실 있게 운영해나가는 한편, 자치경찰제 취지에 부응하는 지역맞춤형 치안 시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Never Ever Give Up!'이란 나의 좌우명처럼 대구경찰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명예경찰의 일원이자, 대구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대구 시민들로부터 진정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대구경찰이 되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이만수 <전 삼성라이온즈 선수·SK와이번즈 감독/대구경찰청 명예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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