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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춤했던 2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사과 생산 농가와 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대면 축제를 통해 문경사과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가기 좋고, 놀기도 좋은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사과축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 맛 좋은 사과와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가을을 품은 문경새재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문경사과축제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현국〈사진〉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어떤 사과보다 탁월한 맛을 자랑하는 '감홍사과'의 매력에 빠져보기를 권했다.
문경사과축제가 여름 사과 생산이 끝나고 만생종인 부사 품종이 출하하기 직전, 중생종인 감홍사과의 출하 적기에 열리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부사보다 평균 당도가 2~4브릭스 높고 식감이 좋아 경쟁력 있는 감홍사과를 지역 특화품종으로 보급하기 위해 시범사업과 보조사업을 지원해 왔고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를 중심으로 재배기술을 발전시켜 재배면적이 10년 전보다 2배 증가한 400㏊에 이르고 있다.
신 시장은 "올해 초 포항에서 열린 과수 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간담회에서 시장 개방화에 대응한 사과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문경 감홍사과의 집단보급이 성공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감홍사과의 경쟁력은 높다"라고 자랑했다.
이런 자부심이 큰 만큼 보름간의 문경사과축제에서 주력 상품인 감홍사과의 전국 최고 위상에 걸맞게 체험과 판매행사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을 수 있게 철저히 준비했다. 신 시장은 " '축제는 투자'라는 신념으로 관광객이나 생산 농가가 흥겹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했다. 남정현기자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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