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대책 추진...합동분향소도 설치

  • 임성수,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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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30 18:42  |  수정 2022-10-31 08:21  |  발행일 2022-10-30
유사 사례 예방 위한 특별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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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대구핼러윈축제'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30일 오후 대구 남구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대구할로윈축제 행사장 인근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축제 행사 등에 대한 특별안점점검을 실시하고,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 지역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남구 '핼로윈 축제' 2일차 행사 취소하고 진발골 가을축제 등 15개 행사를 국가애도기간 연기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은 시·구·군·경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야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공무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도 설치한다. 시는 31일부터 별도 종료시점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애도기간(11월5일까지) 중 복무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서 30일 오후 5시30분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구·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안전점검 및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종한 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대구시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유사사례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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