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대구시, 동성로 클럽골목 안전점검에서 1건 적발

  • 노진실,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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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9  |  수정 2022-11-08 19:08  |  발행일 2022-11-09 제3면
이태원 참사 여파…대구시, 동성로 클럽골목 안전점검에서 1건 적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인구밀집이 우려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 일대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음식점 1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태원 참사 관련해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관·경 합동점검반은 4~5일 이틀간 동성로 클럽골목 일대를 불시 점검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다중 운집 시 예상 이동(대피) 경로 및 위험요소 △영업장 면적 신고 적정성 여부 △영업장 안전 시설물 관리 실태 △식품위생법 준수여부 등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점검에서는 영업장 면적 외 복층 구조의 무단 증축 불법 구조물을 만들어 사용해온 음식점 한 곳이 적발됐으며, 대구시는 관련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 추후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겨울철 연말연시 인구 밀집을 대비해 다중이용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 등 잇따른 사고 발생과 관련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한 사항인 만큼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지속적인 관리로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관련 대구지역 일대에도 불법 증축물의 형태가 발견되면서 관계 당국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영남일보 취재진이 대구지역 8개 구군 내 불법증 축물로 인한 이행강제금(과태료) 부과 건수를 확인한 결과 각 구마다 수십 건의 불법 증축물이 확인되고 있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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