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무원노조 대구본부가 21일 대구 남구청 앞에서 '2023년 1월 1일 대구지역 점심시간 휴무 전면 시행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 공무원의 점심시간 휴무제 조기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구지역 노동단체가 내년부터 대구 8개 구·군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21일 대구 남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심시간 휴무제 실시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요구했지만 실행시기가 상당히 늦춰졌음에도 조재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의 점심시간 휴무제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믿고 기다렸지만, 구청장·군수협의회가 언론에 발표한 내용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금을 운운하며 무한 봉사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점심시간 1시간의 휴식은 단지 배고픔만을 면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다. 공무원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노동권을 존중할 수 있어야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도 존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ㄷ.
기자회견이 끝난 후 노조 관계자들은 남구청을 방문해 조재구 구청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이현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