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호 유작전 22일부터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려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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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2 14:24  |  수정 2022-11-22 18:54  |  발행일 2022-11-23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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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호 작 '언덕길'

영주 최초의 근대 미술인이라 할 수 있는 권진호 유작전이 영주시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다.

권진호는 1915년 부석면 임곡리에서 태어났으며 1930년 대구농림학교에 진학하면서 미술부 활동을 시작했다. 재학 중이던 1934년 제13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계림의 초춘'이 입선됐다. 이후 순흥공립보통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면서 2번 더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했다. 그의 작품은 투박한 붓질, 과감한 생략,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단색조의 색감 등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3부자(父子)전과 오마주전으로 구성된다. 3부자전은 권진호 선생과 그의 두 아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권진호와 그의 차남이자 수채화가인 권오규,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경력을 가진 삼남 권오준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마주 전에서는 영주미술의 산증인으로 영주미협 초대지부장을 지내고 영주 여고 교장을 역임한 김종한 작가, 현 영주미협 지부장을 맡으면서 안정면에서 길갤러리를 운영 중인 김종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2시에는 148아트스퀘어 소공연장에서 권진호 화백을 조망하는 세미나를 연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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