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과 경남 창녕군 잇는 마령재 터널사업 10년 만에 첫 삽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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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9 14:22  |  수정 2022-11-29 14:24  |  발행일 2022-11-29
마령재터널기공식
마령재 터널 건설공사 기공식이 28일 청도군 풍각면 풍각쟁이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청도군의 숙원사업인 경북 청도군과 경남 창녕군을 있는 마령재 터널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청도군에 따르면 마령재 터널 건설공사기공식이 28일 청도군 풍각면 풍각쟁이광장에서 열렸다.

마령재 터널 건설공사는 청도군 풍각면과 창녕군 성산면을 잇는 길이 1천310m 터널과 55m 교량 1곳를 포함, 총연장 2.9㎞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5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두 지역을 잇던 기존 고갯길에 이 터널이 개통되면 청도군 풍각에서 테크노폴리스 등이 있는 대구 현풍까지 40분 걸리던 거리가 2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대구시의 접근성이 향상돼 물류비 절감, 관광객 접근성 향상 및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으로 청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령재 터널 건설공사가 시작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대구서남부와 경남을 잇는 최단선 노선 임에도 해당구간은 원래 도로 노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해당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해 2015년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으로 신규 노선을 지정하고,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말 설계가 마무리됐다.

특히 지역출신인 이만희 의원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국토부와 기재부를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해 타 사업 보다 2년 앞당겨 조기에 착공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마령재 터널이 개통되면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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