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영하의 날씨에 도로 '물바다'…상수도관 파손 추정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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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2 14:37  |  수정 2022-12-02 14:39  |  발행일 2022-12-05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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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5시15분쯤 경북 안동시 영호1길 일부 구간이 상수도관 파손으로 물바다로 변해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 평생교육원 인근 도로가 상수도관 파손으로 물바다로 변했다.

2일 오전 5시15분쯤 안동시 영호1길 인근 도로가 상수관 누수로 인해 황토색 물에 잠겼다.

일부 구간은 성인 무릎까지 물에 잠겼고, 물이 솟아오르는 융기 현상도 발생했다.

영하의 날씨에 사고가 발생하자 안동시와 경찰·소방당국은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또 침수된 도로를 복구하고 결빙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한 후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안동시 등 관계당국은 관로 연결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이 구간엔 지난 9월 관로 공사가 진행됐던 구간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며 관로 연결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안동시 관계자는 "관로가 땅속에 계속 묻혀 있으면 큰 문제가 없는데, 근간에 공사하면서 다짐이 불량했거나 찬바람이 들어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 침수구간은 관계당국 등이 나서 1시간여 만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응급 복구를 완료해 출근길 교통 불편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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