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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공사를 앞두고 감정평가사 직원들이 토지 측량을 하고 있다. |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IC가 빠르면 2024년 조기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공사를 위한 편입토지 보상을 위해 지난 5일부터 3일간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갔다.
시는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말부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103km 지점(영천시 금호읍 오계리 및 대창면 병암리 일원)에 총 사업비 281억원을 투입해 하이패스IC(L=2.36km, 서울·부산 양방향)를 건설하는 공사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IC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관련 관계 기관과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10월 국토부에서 도로 구역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했으며, 영천시는 11월 토지 분할, 지적공부 정리 및 지장물 사전 조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영천경마공원 조성, 금호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대창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도 활기를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금호읍·대창면 주민들도 농·특산물 판매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금호농협 김천덕 조합장은 "금호읍 주민들은 장거리 이용시 고속도로 IC가 없어 영천IC, 경산IC를 이용했는데 경제·시간적 비용 절감은 물론 샤인머스캣 등 농특산물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 건설과장은 "토지 등 지장물 보상 협의에 대한 지주들의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며 "조기 개통을 위해 보상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금호읍 개발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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