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과 서대구역서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 거점된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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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9  |  수정 2022-12-08 18:38  |  발행일 2022-12-09 제12면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서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 거점된다
대구의 주요 관문인 동내구역에서 서비스 로봇으로 활약하게 될 안내 로봇.<대구시 제공>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 안내·방역 로봇 등 서비스 로봇분야의 실증(Test)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로봇이 사람 대신 방문객을 안내하고, 야간 순찰 및 공기 정화 서비스도 척척 해내는 광경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로봇산업도시 콘셉트에 맞게 앞으로 서비스 로봇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에게 보다 체감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동대구역, 서대구역에서 서비스로봇 실증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이달 중 대구의 최대 관문인 동대구역에서 시민들을 위한 안내 로봇, 방역 로봇을 운영해 실제 성능을 평가한다. 내년 상반기엔 서대구역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하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안내로봇은 승·하차객이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역사 내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평상시엔 시민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인터랙션 서비스를 하거나 로봇산업 등 대구시의 주요 핵심산업을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한다.

특히 열차 운영이 없어 방문객이 뜸한 야간에는 로봇에 무인 순찰 임무도 맡겨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맞이방 등 방문객이 가장 밀집한 곳과 주요 이동동선 부근에서 주로 운영된다. 충전부스는 이용객 동선과 분리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방역로봇은 공기청정·UVC살균·플라즈마 살균 서비스를 제공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쾌적한 공기질도 확보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직접 방역 시간과 구역을 설정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을 통해 방역을 진행한다.방역 절차가 끝나면 자동 충전데크로 자율주행하는 방식이다. 또 '로봇관제 플랫폼'을 별도 설치해 로봇 오작동 및 고장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서대구역에는 로봇통합 관제 시스템 및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활용하는 로보틱스 역사 실증작업을 한다.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대구미술관에서도 서비스 로봇을 통해 각종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사업을 통해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 역내 기업 및 투자유치 기업들의 실증·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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