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74억 투입해 구미 산동·장천 전역에 농업용수 공급한다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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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6  |  수정 2022-12-25 13:16  |  발행일 2022-12-26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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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기본조사 착수지구에 반영됐다. 이 사업은 김장호(왼쪽) 구미시장과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이 농업인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아 함께 추진했다. <구미시 제공>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으로 수십년 간 고통받아온 구미 산동읍·장천면 농업인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비 374억원을 투입해 산동읍·장천면 일원 276ha에 낙동강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구미시와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실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기본조사 착수지구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과 김 의원은 농업인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아 함께 추진했다. 김 시장은 경북도·정부·국회를 넘나들며 국비 확보에 정성을 기울였다. 김 의원은 정부예산 안에 이 사업을 반영을 위해 국회 본회의 마지막 통과까지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374억원(전액국비)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이다. 낙동강 내에 있는 해동2양수장을 비롯해 용수관로 등 기존 수리 시설물을 개·보수하고, 양수장 6개소·취입보 4개도 등을 추가 신설해 웅현·오로·인덕·삼산·웅곡 저수지로 물을 담수한 후 최종 수혜농경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산동·장천 일원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지역 간 용수공급 불균형 및 가뭄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조사 착수지구에 소요되는 사업비 3억원이 반영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는 내년부터 기본조사와 세부설계용역을 실시한 뒤 2025년 본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앞으로 산동읍과 장천면 전 지역에 가뭄 극복과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본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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