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프랜차이즈 종사자 1인당 매출액 1억원 넘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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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  수정 2022-12-26 16:25  |  발행일 2022-12-27 제12면
경북 프랜차이즈 종사자 1인당 매출액 1억원 넘겨
<통계청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에도 부룩하고, 경북지역 프랜차이즈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대구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만1천332개로 전년(1만290개) 대비 10.1% 늘었다. 경북은 2020년 1만1천159개→1만2천429개로 11.3%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늘었지만 종사자 수 증가율은 비교적 낮았다. 가맹점들이 배달앱 등을 통해 배달을 외주화하고 주문 자체도 무인화하면서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점차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지역 가맹점 종사자는 3만4천292명으로 전년(3만2천442)보다 5.7%, 경북은 2020년 3만2천403명에서 6.1% 늘어난 2021년 3만4천378명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당 종사자 수는 대구가 2020년 3.15명에서 2021년 3.02명, 경북은 같은 기간 2.90명에서 2.76명으로 각각 0.13명과 0.14명 줄었다.

경북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종사자 1인당 매출은 1억원을 넘어섰다. 가맹점 총 매출액은 3조5천620억원으로 종사자 1인당 매출은 1억361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총 매출액 3조3천330억원을 기록해 종사자 1인당 매출은 9천719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전국에서 부산(9천345만원), 대전(9천550만원), 세종(9천709만원) 다음으로 1인당 매출액이 낮다.

반면 가맹점 당 매출액은 대구가 2억9천412만원으로 경북(2억8천658만원으로)보다 높았다. 대구지역 가맹점 당 종사자 수가 경북보다 많아 종사자 1인당 매출은 적고, 가맹점 당 매출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만명 당 가맹점 수는 전남(45.7개)이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이어 경북(47.1개), 대구(47.5개), 전북(47.6개)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6만개로 1년 전보다 10.6%(2만5천개) 증가했다.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84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2%(10조5천억원) 증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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