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 2021년 성장·수익성은 개선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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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30  |  수정 2022-12-30 07:28  |  발행일 2022-12-30 제10면
부채비율 늘어 안정성은 취약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21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19.8%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 증가율은 12.3%, 유형자산증가율은 4.5%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8%,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3%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원가율(84.0→83.1%)과 판매관리비율(11.9→11.1%)이 하락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비용 부담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승 영향으로 2020년(218.3%)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367.6%로 나타났다.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뚜렷한 셈이다.

다만 부채와 외부 조달 차입금은 늘어나 안정성은 떨어졌다. 2021년 대구경북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부채비율은 116.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020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34.4%로 집계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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