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와 함께한 2022년] <4>코로나19 3년째, 아픔과 희망의 순간 함께 하다

  • 노진실,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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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9 18:34  |  수정 2022-12-30 08:54  |  발행일 2022-12-3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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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대구시민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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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영남일보DB

2022년 임인년 (壬寅年) 한 해도 '코로나19'를 빼고는 설명하기 힘든 시기였일지 모른다. 앞서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불청객과 함께 한 지 3년째였다. 2023년 계묘년를 앞둔 세모에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려'와 '희망' 사이, 그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영남일보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아픔과 희망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1천일' 기획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정책, 백신 이상반응 관련 단독 보도까지 다양한 주제로 '팬데믹'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녹아냈다. 미래에는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다.

먼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천일째가 되는 시점을 맞아 영남일보는 특별 기획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영남일보 10월17일자 등 보도)했다.

<상>편의 제목은 '싸우고 좌절하고 공존을 도모하고 종식을 희망했다'로, 지난 1천일간 신종 감염병이 불러온 팬데믹과 싸우고 때론 좌절하고, 차라리 공존을 도모하고, 마침내 종식을 희망해 온 지역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하>편은 '겨울철 7차 유행 우려, 코로나 종식 가능할까'를 제목으로, 종식 혹은 재유행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대구시민들이 기억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인상 깊었던 순간들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재감염의 경험 등 시민들의 기억을 추적했다. 특히 백신 이상반응 의심증세와 관련된 기사를 빼놓을 수 없다. 백신 이상반응은 민감한 주제였다. 하지만 심각한 의심증세를 주장하며 "백신과의 연관성을 알고 싶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는 없어 기사를 통해 독자의 판단을 구했다.

백신 이상반응 관련 의미 있는 판결도 올해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이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이다.

또한 영남일보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심각한 증세(하지 마비)로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던 대구 한 의료인이 지난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무상 재해(사학연금공단) 인정을 받은 사실을 단독 보도(10월26일자 8면 보도)했다. 이 밖에 노숙인 등 보통의 일상을 벗어난 이들이 마주한 팬데믹에 대해서도 기사로 다뤘다.

그래도 2022년은 팬데믹의 절망 속 작은 희망을 꿈꿔보는 해였다. 지난 9월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그나마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 첫날은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꿈꾸었다.(9월27일자 6면 보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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