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광장 조성사업 1월 '착공'…임시주차장 ·음악분수 조성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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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18:15  |  수정 2023-01-02 18:16  |  발행일 2023-01-03 제10면
서대구역광장
서대구역 광장 조성사업 부지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역네거리를 교통광장으로 조성하는 '서대구역 광장 조성사업'이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서대구역 광장에는 음악분수 등 여가시설과 함께 임시 주차장이 건설돼 그동안 서대구역의 문제점으로 지목돼 온 교통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대구시는 서대구역 광장 조성 사업자로 지역 한 건설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는 이달 말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4년 7월까지 서대구역네거리 일대 총 3만294㎡(도로 구간 제외) 부지를 광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755억 원이 투입되는 서대구역 광장 조성 사업은 낙후된 서대구역네거리를 교통광장으로 탈바꿈하는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19년 서대구역 광장 조성 계획을 수립을 필두로 2020년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고시,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며 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구시는 서대구역네거리를 크게 4개 광장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서대구역 진입로에 위치한 1광장(3천294㎡)은 음악 분수와 야외무대 등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1광장 건너편과 대각선에 위치한 3광장(4천864㎡), 4광장(4천853㎡)은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용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3·4광장이 구축되면 약 280대(면)의 차량이 해당 부지에 임시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광장은 추후 활용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서대구역 광장 조성에 따른 이주민들의 보상 절차도 거의 완료된 상태다. 대구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을 통해 보상을 대부분 마쳤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용재결을 신청한 극소수의 이주민들을 제외하고 99% 이상 보상을 완료한 상태다"며 "올해 말까지 서대구역 광장 조성을 70% 이상 끝마쳐 하루빨리 서대구역 광장을 시민들에게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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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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