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세사기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관계 부처에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다.
한 총리는 5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건축주와 임대사업자, 분양대행업자 등이 공모해 벌이는 조직적 범죄인 전세사기는 서민의 삶의 기반을 무너트릴 수 있다"며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그는 '빌라왕' 사건을 거론하며 "전세보증금 사기 수사에서 밝혀진 것만 봐도 피해 규모가 상당하고 특히 사회 초년생인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의 피해가 극심하다. 국토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단호히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를 막고자 관계부처 합동 점검과 위법행위자 구속 등의 조치를 해왔으나 노조원 채용 강요, 금품 요구 등의 불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질적 병폐를 이번에야말로 일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실천의지와 법과 원칙에 따른 실행 만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