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 새해 경매 활기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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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8 15:41  |  수정 2023-01-08 15:50  |  발행일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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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의 새해 경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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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가 새해 농산물산지공판장을 찾아 물량을 살펴보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에서 새해부터 경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청송사과유통센터 내 공판장은 새해 4일부터 올해 첫 경매를 시작으로, 첫날 2022년산 만생종 부사사과 5천143상자(20kg)가 경매 물량으로 나왔으며, 상자당 평균가격 5만926원, 경매 낙찰 최고가격 20만 원을 기록했다.

이곳 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 이후 2019년산 1천905t, 2020년산 4천980t, 2021년산 7천533t을 처리했으며 2022년산도 지난해 말 기준 5천86t을 처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로 공판장을 이용하는 농가들이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청송군은 갈수록 늘어나는 출하 물량으로 공판장 시설용량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비(전액국비)로 59억3천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선별작업장 및 저온저장고 증축, 하역장 비가림시설 설치, 플라스틱상자(20kg) 교체, 유통장비 구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판장 출하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판장 출하농가 선별수수료(상자당 1천500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공판장 개장 이후 과수농가들은 판로에 어려움을 덜게 됐을 뿐 아니라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민들이 불편함 없이 공판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 물량을 늘려 판로 시간을 단축하고 농산물 신선도와 상품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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