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고등교육기관(대학) 취업률 하락, 대학 위기 가속화 악순환 고리에 빠졌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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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01:41  |  수정 2023-01-09 17:00  |  발행일 2023-01-10 제1면
취업률 17개 시도 중 대구 13위, 경북 15위로 낮아
대구권 일반대, 대구한의대 66%, 경일대 64.8%로 높아
대구지역 전문대, 영진전문대 75.2%로 대규모 졸업자(3천명 이상)배출 전문대 중 전국 1위, 대구보건대도 74.7%로 전국 평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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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 고등교육 취업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대학 존립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침체가 가속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권 일반대(4년제)와 전문대 대부분이 전국 대학 평균을 밑도는 취업률을 나타나, 취업률 하락→ 신입생 모집난 가중 →지역 청년 이탈 가속 →지역침체의 악순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2023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 2021년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고등교육 기관 취업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는 전북과 함께 65.8% 하위 4위, 경북은 65.3%로 하위 3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보다 취업률이 낮은 지역은 부산(62.9%)과 제주(64.5%) 분이었다.

서울(70.1%), 인천(70.9%), 울산(69.4%), 대전(69.2%), 세종(69.2%), 경기(69.2%), 충남(68.3%), 전남(68.2%)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전국 평균은 67.7%, 수도권 69.8%, 비수도권 66.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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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일반대 가운데 전국 평균 취업률(64.1%)을 넘긴 대학은 대구한의대 66%, 경일대 64.8%로 두 대학 뿐이었다.

대구가톨릭대가 61%로 전국 평균에 근접했고, 경북대 57.9%, 계명대 55.5%, 대구대 58.2%, 영남대 52.1% 등을 나타냈다.

수도권대학 평균은 67.8%, 비수도권 대학 평균은 6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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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전문대도 대체적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전문대 취업률 평균은 71%, 수도권은 69.8%, 비수도권은 72%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전문대 가운데는 영진전문대가 75.2%로 대구지역은 물론 대규모 졸업자(3천명 이상)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어 대구보건대가 74.7%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계명문화대 66.4%, 대구과학대 69.7%, 수성대 63.7%, 영남이공대 69.7% 등이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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