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엑스코선 정거장 등 윤곽 나올까…2월 말 주민공청회개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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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17:51  |  수정 2023-01-09 19:39  |  발행일 2023-01-10

대구 도심의 남북 구간을 연결할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노선과 정거장을 포함한 기본계획안이 다음 달 주민공청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엑스코선 기본계획 승인을 얻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2월 말쯤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그간 추진돼 온 사업 방향과 노선, 정거장 위치 등 엑스코선 구축에 필요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엑스코선이 지나는 북구·동구·수성구와 구체적인 공청회 방식을 논의한 뒤 주민 의견 수렴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할 방침이다. 공청회와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위한 주민 설명회 개최도 협의 중이다.

지난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엑스코선은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의 대구도시철도 노선이다. 전체 10개 역이 설치되는데 환승역인 범어네거리역(2호선)과 동대구역(1호선), 출발역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 종착역 이시아폴리스역 등 4개 역은 고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나머지 6개 역에 대한 대략적인 위치가 공개될지 관심사다.

엑스코선의 기본계획 승인 여부는 빠르면 6월쯤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기본 계획 승인을 획득하는 대로 엑스코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해당 용역은 설계·시공을 동시에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는 당초 계획안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오는 2025년까지 엑스코선을 착공, 202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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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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