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올해 경제 여건 녹록지 않다"

  • 구경모
  • |
  • 입력 2023-01-10 11:13  |  수정 2023-01-10 11:13  |  발행일 2023-01-10



한덕수 총리, 올해 경제 여건 녹록지 않다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올해 우리 경제의 여건은 세계적 경기 둔화의 여파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는 물가와 고용, 금융과 부동산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경제의 어려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 총리는 "경제의 어려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재정집행을 해 달라"며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정책현장에 자금이 적기 공급되도록 재정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수출의 역할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수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의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이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총력 지원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광 수요가 늘어나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K-POP을 포함한 K-culture가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도 적극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