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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동 원도심에서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올해 지역의 특색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사계절 축제를 육성해 관광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봄에는 민속축제·봄꽃축제, 여름엔 서머페스티벌, 가을에는 탈춤페스티벌, 겨울엔 눈빛축제·암산얼음축제를 진행한다.
안동 고유의 문화와 계절별 매력을 담아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그동안 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던 민속축제를 분리, 봄의 대표축제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공백기를 가진 벚꽃축제를 안동 강변 벚꽃길 일원에서 열러 각종 전시, 조명쇼, 공연 등으로 상춘객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여름축제 서머페스티벌은 규모를 확대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물총싸움이나 EDM 파티 등을 통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축제로 준비한다.
가을에는 안동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해외 공연단 초청공연 △탈놀이단 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각종 전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새롭게 시도하는 겨울축제인 눈빛축제를 올해는 암산얼음축제와 연계해 눈썰매장을 비롯, 먹거리 장터·체험 및 프리마켓 등 자연과 추억을 활용한 가족형 축제로 꾸민다.
안동시는 축제를 일시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페이백(payback) 제도를 도입했다.
축제장 입장권이나 축제장 내 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상품권이나 쿠폰을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의 즐길거리 제공을 위한 경북 e-누리 상품판매 및 안동 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 등을 통해 명품관광거점도시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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