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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에서 90대 치매 노인이 집을 나간 뒤 실종돼 경찰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청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청도군 각남면에 사는 90대 A씨가 지난 15일 밤 11시쯤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같은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과 단둘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종 당시 밤색긴팔 상의의 캐주얼차림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16일 오전 11시 44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거주지인 각남면 사리교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헬기 1대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튿날 17일 오전 9시부터 구조견 3마리를 추가 동원하고 경찰관 87명, 소방대원 27명, 군청 공무원 52명, 의용소방대 30명 등 200여 명의 수색 인력을 대거 충원해 다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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