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구자욱 "대구시민 여러분, 따뜻한 설날 보내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가 17일 열린 '제6회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영남일보 로비에서 "대구시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대구시민 여러분 모두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 선수가 17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설을 맞이한 시민들을 응원했다.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본사에서 열린 '제6회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및 2023년 영남일보 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구 선수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 모두 행복한 가정 속에서 풍요로운 설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새해 및 명절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문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구상 시인의 종증손인 구 선수는 자타공인 삼성라이온즈의 대표 스타로, '자욱'이란 이름도 구상 시인이 지어 주었다.

구 선수는 올 한 해 목표에 대해 "팀이 우선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거기에 제가 보탬이 돼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푸른 피가 흐르는 사나이'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구 선수는 '팀이 우선이고,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잘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제가 한 발 더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외야수인 구 선수는 2021년 개인 통산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소속 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하는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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