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교 시인, 산문집 '하루에도 몇 번씩 썼다 지우는' 펴내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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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8:24  |  수정 2023-01-25 08:30  |  발행일 2023-01-31 제14면
하루에도_표지

시인이면서 시인보호구역 대표인 정훈교 작가가 산문집 '하루에도 몇 번씩 썼다 지우는,<사진>'을 펴냈다. 시집 '또 하나의 입술' '난 혼자지만, 혼밥이 좋아' 시에세이집 '당신의 감성일기'에 이은 정 작가의 네 번째 책이다.

첫 시집과 마찬가지로 이번 산문집에서도 작가는 '당신'을 화두로 삼아 세상과 끊임없이 대화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에는 40편의 산문이 실렸다.

1부에서는 '바람벽에 바람이 머무는 밤 :문학 그리고 작품세계'를 주제로, 시인들의 작품 평 및 시집 해설을 주로 다룬다.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 : 문학 생태계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작가가 시인으로서, 또 시인보호구역 대표로서 걸어온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문학과 지역문화생태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3부에서는 '나는 2016년생예요 :일상 속 동네in문학'을 주제로, 작가가 최근에 겪은 일상의 이야기와 인연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010년 종합문예지 '사람의문학'으로 등단한 정 작가는 "시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시기와 시인보호구역을 시작했던 시기가 비슷하다. 시인인지, 시인보호구역 대표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듯하다"며 "이번 산문집은 어쩌면 나의 반성이고 자서전이기도 하다. '나'라는 사람과 시인보호구역을 들어가기 위한 비밀의 방 열쇠 같은 산문집"이라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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