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개 어항 어촌활력증진 공모사업 선정...국비 210억원 확보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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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5 15:18  |  수정 2023-01-25 15:24  |  발행일 2023-01-25
국비 등 총 300억원 투입해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


어촌활력
해양수산부의 2023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1리 어항의 사업 계획도.<포항시 제공>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포항지역 어항(漁港) 4곳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최근 정부의 '2023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항, 남구 장기면 신창1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북구 송라면 조사리항 등 4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210억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한정된 일자리와 생활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 열악한 어촌을 대상으로 생활플랫폼 및 안전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 인구 유출을 줄이고 신규인력 유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구평리항과 이가리항은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각 어항에 국비 70억, 지방비 30억을 투입, 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어촌앵커조직이 협력해 현장에서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이가리항은 바다청년놀이터를 조성해 해양·레저 체험교육을 실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창1리항, 조사리항은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 어항에 국비 35억원, 지방비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4개 어항에 태풍·고파랑 내습·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방파제 연장, 물양장 증고, TTP 보강을 통해 항내 정온도를 확보하는 한편 배후마을 도로 정비를 통해 어촌주민의 기본적 생활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어촌 맞춤형 생활서비스와 기본 안전시설 마련으로 어촌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어촌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풍부한 지역 경관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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