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암산얼음축제 9일간 27만명 다녀가…겨울축제 마침표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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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7  |  수정 2023-02-06 15:29  |  발행일 2023-02-07 제8면
안동 암산얼음축제 9일간 27만명 다녀가…겨울축제 마침표
관광객들이 지난 5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안동 암산유원지에서 얼음축제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4년 만에 다시 열린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27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겨울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린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지난 주말(4~5일)에만 전국에서 14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얼음판 위에는 수천 명의 가족 관광객들이 얼음 썰매, 빙어낚시, 얼음 미끄럼틀 등을 즐기며 장관을 이뤘다.

겨울왕국을 온 듯한 얼음 조각 조형물, 짜릿한 수십 미터의 빙벽과 이글루는 가족사진을 찍는 행렬로 북적였다.

토·일요일에는 썰매 타기 대회와 아이스 컬링 대회도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먹거리 부스 등 식당가에서는 추위를 피해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었다.

또 페이백 시스템이 적용돼 얼음 썰매와 빙어낚시 체험권을 사면 축제장과 인근 남후면 일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5천 원 상품권을 되돌려줘 축제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축제장은 주말마다 3천700여 면의 주차장이 만차되고 축제장 진입도로에는 입장 차량으로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시는 9일간 연인원 560여 명을 투입해 축제 운영 및 안전, 방역, 환경, 교통, 주차 등 축제장 곳곳에서 관광객의 편의를 살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4년 만에 열린 암산얼음축제에 대구와 경남 등 타지 관광객이 상당한 호응을 보여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부터 안동 고유의 문화와 계절별 매력을 담은 사계절 축제를 본격 추진해 축제가 끊이지 않는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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