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주민들, 안동과 행정구역통합 찬반 앞서 공론화 촉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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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7 18:20  |  수정 2023-02-07 18:27  |  발행일 2023-02-08
예천주민들, 안동과 행정구역통합 찬반 앞서 공론화 촉구
7일 오후 예천행정구역통합 공론화추진위원회가 예천군청 전정에서 통합 공론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론을 두고 찬반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예천행정구역통합 공론화추진위원회'가 7일 예천군청에서 통합 공론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천주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안동은 이미 수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치며 행정통합에 대한 방향 제시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왔지만, 예천은 군민을 대상으로 공청회와 토론회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천군수와 군의회, 각종 관변단체는 하나같이 설득력 없는 자신들만의 주장이 마치 예천군민 전체의 주장인 것처럼 명분 없는 반대의 주장만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추진위는 또 "통합으로 우리의 삶이 더 좋아질 것인지, 더 나빠질 것인지에 대한 주장은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며 "흑백논리의 갈라치기는 예천군민을 분열시키고, 예천군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행위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진위는 이날 '행정구역통합 공론화 촉구 서한문'을 예천군과 군의회에 각각 전달한 후 향후 군민들을 위한 공론화 장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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